[앵커]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NC다이노스 이재학 선수를 이번 주 중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선수가 수사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NC다이노스 투수 이재학 선수는 지난달 30일 승부조작 의혹으로 1군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에 이 선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수가 승부조작에 가담했는지와 대가성 여부를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 피의자가 아닌 상황에서 함부로 얘기하기가 좀 곤란하거든요. (승부조작) 사실관계 확인입니다. 사실관계.]
이에 대해 이재학 선수는 여전히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승부조작 사실을 스스로 밝힌 기아타이거즈 유창식 선수를 지난달 25일 불러 7시간 동안 조사했습니다.
유 선수는 한화이글스 소속이던 지난 2014년 4월 두 경기에서 고의 볼넷을 던져 승부조작을 한 대가로 모두 300만 원을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현금을 주고 유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혐의로 브로커 김 모 씨도 소환해 조사를 마쳤습니다.
김 씨는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로커 김 씨의 동생인 현직 야구선수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지만,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창식 선수에 이어 이재학 선수까지 조사를 받게 되면서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둘러싼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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