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학생들이 단체 카카오톡방에 이어 페이스북에서도 비공개 그룹을 만들어 음란물을 주고 받거나 동료 여학생에 대한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교 측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22일, 사회학과 남학생 30여 명이 페이스북에 비공개 그룹을 만들어 음란물 수백 건을 공유해왔다는 신고를 받고 진상조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게시물 중에는 특정 여학생에 대한 성희롱 발언이 담긴 내용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교내 양성평등센터에서 조사를 마친 뒤 필요할 경우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들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려대에서는 최근 일부 학생들이 이른바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동료 여학생들에 대한 성희롱을 한 것으로 드러나 자체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신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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