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최종 배상안을 발표하고 신청 접수에 들어가자 피해자 단체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와 가족모임' 등 3개 단체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의 사과문과 배상안은 진정한 사과가 없는 '악어의 눈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단체는 옥시 측이 징벌적 손해배상제도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더 많은 배상금이 부과되기 전에 서둘러 피해자들을 입막음하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정조사와 전·현직 대표들의 재판을 앞두고 피해자 합의서가 필요한 시점에 맞춰 배상안을 발표한 것이라며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피해자 단체는 피해자들의 고통과 옥시의 반인륜적 행태가 합의금에 묻히지 않도록 검찰 수사와 국정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배상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옥시는 영유아가 사망하거나 심각한 폐 손상을 입은 경우 배상금 10억 원을 지급하고, 가족 내 2명 이상의 피해자가 있는 경우 추가 위로금 5천만 원을 지급한다는 내용 등의 최종 배상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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