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A의 대표적인 다민족 축제가 36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한인 사회의 결속력을 다지고 현지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김은경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빙글빙글 돌던 부채들이 가운데로 모이자 화려한 꽃송이가 피어납니다.
무대 바깥에 모인 사람들은 직접 연꽃을 만듭니다.
LA의 대표적인 다민족 축제 연꽃축제 현장입니다.
[로라 / 관람객 : 너무 재밌네요. 한국 문화도 배웠고 연꽃도 만들었어요.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LA가 지역을 대표하는 연꽃을 주제로 다민족 축제를 연 것은 36년 전부터입니다.
그동안은 중국과 일본 등 다른 아시아 나라들이 행사를 주최해 왔습니다.
올해 드디어 처음으로 우리 동포들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임다슬 / 축제 참가자 : 여러 사람 앞에서 공연하는 거 너무 기분 좋고요. 한국문화를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거 같아요.]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의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홍보 부스도 60여 개나 마련했습니다.
동포들은 이 축제를 통해 한인 사회의 결속을 다지고 현지 사회의 일원으로 한 걸음 다가가길 바랍니다.
[박윤숙 / 축제 관계자 : 우리 문화를 자꾸 알림으로 인해서 우리 한국문화와 조금 가까워짐으로 인해서 우리 사람들하고도 가까워지지 않겠느냐….]
행사에는 이틀 동안 10만 명이 넘게 다녀가 동포들이 처음으로 개최한 축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미국 LA에서 YTN 월드 김은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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