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호 / 경제부 기자
[앵커]
환경부가 오늘 배기가스 시험 성적서를 조작한 아우디폭스바겐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오늘부터 79개 모델의 판매를자발적으로 중단한 아우디폭스바겐 코리아. 배기가스에 문제가 없고 서류상의 실수만있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는데요.
수입차 1위 업체가 휘청거리면서 국내 자동차 시장 판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경제부 신호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환경부 청문회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출석했지요?
[기자]
네,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나왔습니다. 서류상의 실수가 있었을 뿐 배기가스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요하네스 타머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 : 우리는 이번 문제가 명확하게 되길 바라고 이를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발생한 모든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청문회는 정부가 아우디와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인증 취소를 확정하기 전에 당사자의 소명을 듣도록 한 규정에 따른 것입니다. 환경부는 지난 12일 아우디, 폭스바겐의 79개 모델에 대해 인증 취소 방침을 통보했습니다.
인증이 취소된다는 것은 국내에서 더이상 팔지 못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이미 판매된 차에 대해서도 폭스바겐이 리콜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자동차 정기검사 때 불합격시키는 방법으로 운행을 정지시키겠다고 환경부는 밝혔습니다.
[앵커]
폭스바겐은 이미 오늘부터 79개 모델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아우디와 폭스바겐, 벤틀리 등의 판매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오늘 낮에 폭스바겐 판매점에 다녀왔는데 손님은 거의 없고 직원들만 나와서 영업점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폭스바겐의 CC 가솔린 모델과 대형 SUV인 투아렉만 빼고 대부분 차종 판매를 스스로 중단했기 때문에개점휴업이라는 표현이 딱 맞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폭스바겐의 골프와 아우디 A 시리즈 등도 영업점에서 이제는 살 수 없습니다. 차종으로는 32가지나 되고요, 모델로 보면 79가지나 포함됐습니다. 배기가스 성적표를 조작한 경우가 대표적이었고 차를 수입할 때 환경 인증도 제대로 안 받았습니다. 연비를 조작하기도 하고 배기가스를 거르는 소프트웨어를 조작한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김정수 /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 소장 : (시험성적서 조작은) 인증 제도 자체를 흔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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