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지 / 스포츠부 기자
[앵커]
한 주간의 스포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스포츠부 조은지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프로야구계가 지금 승부조작으로 뒤숭숭합니다. 지난주에 이태양, 문우람 선수에 이어서 유창식 선수가 나도 승부조작에 가담했다 이렇게 자수를 했어요.
[기자]
맞습니다. 오늘 유창식 선수 오전 9시부터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출석을 해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피의자 신분이고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입니다. 4시간 반 넘게 지금까지 계속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유창식 선수는 한화 소속이던 2014년 4월 1일 대구 삼성전에서 브로커에게 500만 원을 받고 첫 이닝 볼넷을 내주는 그런 조작을 했습니다. 이 경기 외에 다른 조작이 또 있었는지 추궁할 방침입니다.
유창식 선수는 사실 2011년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선수인데 제2의 류현진이다, 이렇게 불렀던 선수예요. 구단 최고 계약금인 7억 원을 받았고요. 2015년 트레이드 돼서 현재는 기아 소속입니다.
[앵커]
제2의 류현진이다 불릴 만큼 이렇게 전도유망한 선수, 왜 이렇게 승부조작에 가담한 겁니까?
[기자]
그게 답답한 부분인데 4, 5년 전 은퇴했던 야구선수가 제의를 했고 개입되어 있다, 그런 정황들이 나오고 있고요. NC 이태양, 넥센 문우람, 유창식 선수까지 굉장히 전도유망한 선수들인 만큼 한두 명이 아니지 않을까 이런 불안감이 야구계에 팽배합니다. 구단들은 전전긍긍하면서 자체조사를 했거든요. 한 사람이 있으면 말해라그래서 우리는 없다고 말은 했지만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KBO은 8월 12일까지 관계자들의 자진신고 및 제보를 받기로 했는데 신고하면 영구제명 없이 징계를 덜 해 주겠다, 자수를 하면 그렇게 해 주겠다고 했지만 선수들 입을 여는 게 관건이라서 그렇게 말을 했을 뿐 사실 큰 죄잖아요. 그래서 시선이 굉장히 싸늘합니다.
KBO는 일단 유창식 선수의 참가 활동 정지 제재를 내렸습니다. 이게 뭐냐하면 경기는 당연하고 훈련도 할 수 없습니다. 일체 구단활동에 참가할 수 없고 보수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경찰조사 결과에 이어 향후 결과를 보고 징계를 내릴 예정인데.
[앵커]
또 다른 제3의 선수가 나오지 않을까 이 부분도 걱정인데요. 올림픽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러시아를 리우올림픽에서 볼 수 있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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