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웃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 사이의 출입문이 폐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먼 거리를 돌아다녀야 하는데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침 등교 시간, 초등학생을 태운 차들이 줄지어 아파트를 빠져나와 학교로 향합니다.
[아파트 주민 : (멀어서 차 태워 가는 거예요?) 네, 이렇게 돌아가는 거예요 지금, 바쁘고 그래서 늦을까 봐.]
이 아파트의 초등학생들이 걸어서 학교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20분.
초등학생들로서는 다소 먼 거리입니다.
학생들이 이런 불편을 겪게 된 건 바로 옆 아파트와의 사이에 난 출입문이 폐쇄됐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궁여지책으로 낮은 담을 넘거나 담 아래 통로로 다녔는데 얼마 전 이마저 막힌 겁니다.
학생들이 가까운 길로 학교에 가기 위해 넘어가던 낮은 울타리와 통로지만 지금은 모두 철근으로 막혀 있습니다.
출입문을 폐쇄한 아파트 쪽은 학생들 안전과 보안, 시설 보호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
하지만 아파트 건설 때부터 양측의 감정이 틀어진 게 더 큰 원인이란 지적이 많습니다.
[아파트 주민 : 등교 시간 5분이 아깝잖아, 열어줘서 자유롭게 해야지. 이웃사랑이 뭐요, 그게 이웃사랑이지 말도 안 되지 그거 말도 안 되지.]
아파트 문제라 학교 측은 적극적으로 나설 수도 없어 아이들의 불편한 등교는 쉽게 해결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김학무[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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