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노원구에서 층간 소음 문제로 갈등을 빚던 60대 남성이 윗집에 사는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두 사람은 평소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노원구의 아파트에 경찰의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현장 곳곳에는 사건 당시의 흔적이 아직도 남았습니다.
오전 11시쯤, 4층에 사는 62살 신 모 씨가 5층에 사는 A 씨와 말다툼하다, 흉기를 꺼낸 겁니다.
[아파트 주민 : 위에서 자꾸 뛴대요. 시끄러워서 못 살겠다고 하더라고요. 경찰관도 오고 관리사무소에서도 오고 그랬나 봐요.]
신 씨가 여러 차례 휘두른 흉기에 찔린 A 씨는 결국,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범행을 저지른 신 씨는 경찰에 스스로 신고 전화를 건 뒤 이곳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사건 발생 전에도 층간소음 문제로 다퉜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노원경찰서 관계자 : 상황은 간단합니다. 그동안 (층간소음으로) 갈등이 있다가 오늘 같은 경우는 위층 사람한테 내려오라고 해서…. 내려갔더니 서로 간에 그런 일이 발생한 거죠.]
범행 당시 신 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신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강원도 춘천에서 층간소음을 참지 못한 50대 남성이 위층에 사는 이웃 2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YTN 최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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