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아파트 때문에...청약 사이트 한때 마비 / YTN

YTN news 2018-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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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로또 아파트' 청약자가 한꺼번에 몰려 관련 사이트가 마비되면서 청약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부터 불법·편법 청약 집중점검에 나섭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융결제원의 아파트 청약사이트 '아파트투유'.

이른바 '로또 아파트' 청약 광풍이 예고된 경기도 하남 미사역을 비롯해 과천, 부산 등 7곳에서 1순위 청약이 진행됐습니다.

미사역 파라곤은 분양가가 시세보다 3억∼4억원 이상 싸다는 소문에 중대형임에도 평균 13대 1로 마감됐고, 안양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청약조정지역에서 제외돼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투자수요까지 몰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시세보다 싸게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해 청약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청약사이트 오류는 오전 9시 전부터 발생해 오전 10시 30분쯤 해결됐습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아파트투유 시스템은 하루 100만 건 넘게 청약 접수 가능"하지만 "오전에 청약자가 몰려 일부 시중은행의 전산시스템 부담으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청약자들은 사이트가 마비되면서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경기도 하남시 신규 분양단지에서 청약과열 우려가 커짐에 따라 불법·편법 청약에 대한 집중점검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부동산특별사법경찰이 투입되는 점검은 다음 달 4일부터 시작됩니다.

YTN 박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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