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공화당의 대잔치가 시작됐지만, 전직 대통령과 지난 대선 후보들까지 불참을 통보하면서 흥행에는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가족과 측근들의 잔치가 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의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이 커지자, 당의 거물급 정치인들은 일찌감치 전당대회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당의 대표적 주류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부자는 물론 각각 지난 2008년과 2012년 대선 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 의원과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도 참석하지 않습니다.
트럼프의 경선 경쟁자였던 마크 루비오 플로리다 상원 의원과 존케이식 오하이오 주지사,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도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젭 부시 / 전 플로리다 주지사 : 트럼프는 나쁜 사람입니다. 남들을 모욕하면서 여성과 히스패닉, 장애인을 모욕하면서 대통령이 될 수 없습니다.]
경선 기간 내내 트럼프가 보여준 인종 차별적인 언행과 여성 비하 발언에 동의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뒤늦게 지지를 선언한 공화당 일인자인 폴 라이언 하원 의장도 당의 대선 승리를 위한 선택이라는 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폴 라이언 / 미 하원 의장 (공화당) : 힐러리 클린턴은 공화당 정책에 동의하지 않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동의합니다. 치열한 경선이었고 치열한 대선이 남아있습니다. 둘 중 한사람, 트럼프냐 클린턴이냐입니다.]
축제와 화합의 장이 돼야 할 전당대회가 자칫 분열과 갈등의 장으로 변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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