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백서, '계파 갈등·청와대 책임론'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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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이 4·13 총선 석 달여 만에 선거 참패 원인을 분석한 백서를 내놨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리한 것인데요.

지난 총선 패배의 핵심 원인으로 계파 갈등과 집권 여당의 오만과 무능, 청와대의 소통 부재 등이 꼽혔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안윤학 기자!

새누리당 백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 직후부터 집필·감수 모두 외부 위원에 맡겨 총선 패배의 원인을 짚어보는 백서를 써왔습니다.

심층면접과 SNS, 전문가 그룹, 출입기자, 당 사무처 직원 등 그동안 여러 경로를 통해 여론을 수집해 왔는데요.

백서에서는 지난 총선 참패한 핵심 원인으로 이른바 '진박 논란'과 옥새 파동으로 대표되는 계파 갈등, 불통의 정부 등이 꼽혔습니다.

또, 3당 구도에서 180석 확보를 언급하는 등 새누리당의 오만과 함께, 경제를 살리지 못한 정부의 무능도 비판의 대상이 됐습니다.

특히 대통령의 독단적 통치 스타일이 문제다, 거수기 여당에 아부하는 의원들만 살아남았다는 지적 등이 가감 없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이미 언론을 통해 대부분 지적된 것으로 내용이 밋밋한데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간 신경전이 치열해서인지 친박 주류와 비박 비주류 어느 쪽에도 책임을 지우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모두 291쪽에 달하는 이번 백서는, 여론조사 관계자와 대학 교수, 익명의 전문가 등 모두 6명이 감수를 맡았으며, 시중에는 오는 19일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번 백서를 통해 여당을 향한 국민 바람이 분명하게 드러난 만큼 향후 혁신 작업에 충실히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 주에는 사드 배치 관련 긴급 현안질문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소식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는 19일, 20일에 긴급 현안질문이 예정돼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여당은 각종 우려 불식에 총력을 기울이고, 야권은 사드 배치의 문제점을 집중 거론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누리당은 우선 대중 외교, 중국의 경제 보복 우려를 해소하는 동시에, 이른바 '사드 괴담'을 차단하기 위해 이번 현안질문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북 성주와 주변 지역에 대한 정부의 적극 지원 약속을 받아낸다는 계획인데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사드의 군사적 실효성, 주변국과의 갈등 관리, 경제적 피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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