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이 4·13 총선 참패의 원인으로 계파 갈등과 집권 여당의 오만, 정부의 무능 등을 지적한 백서를 내놨습니다.
청와대를 겨냥한 비판도 담겨 있지만, 계파 간 대립을 의식해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가리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안윤학 기자!
새누리당 백서 내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새누리당이 총선 석 달여 만에, 선거 패배의 원인을 짚어보는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백서는 총선 패배의 원인으로 계파 갈등과 불통, 자만과 무능, 거짓 쇼 등 7가지를 꼽았습니다.
특히 대통령 의중만 중요했던 밀실 공천 논란과 이른바 '진박 논란', 옥새 파동으로 대표되는 계파 갈등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청와대가 계파를 가르고 선거에 깊이 개입했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사회 주요 현안마다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국회 출장소처럼,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는 반성도 담겼습니다.
백서는 새누리당의 가장 시급한 문제로 박 대통령 이후 뚜렷한 지도자가 없다는 점을 꼽았고, 계파 갈등 종식과 수평적 당·청 관계를 과제로 지적했습니다.
이번 백서 집필과 감수 모두 외부 위원들이 맡긴 했지만, 자체 분석은 거의 없고 기존 언론보도 내용을 정리한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또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간 신경전이 치열해 친박 주류와 비박 비주류, 어느 쪽에도 책임을 지우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백서는 여론조사 관계자와 대학 교수, 익명의 전문가 등 모두 6명이 감수를 맡았으며, 시중에는 오는 19일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이 제헌절인데, 개헌 문제를 갖고 정치권이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요?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오늘 제헌절 기념식에서 1987년에 개정된 현행 헌법은 30년이란 세월이 흐르며, 철 지난 옷처럼 사회변화를 제대로 담지 못하고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이제 여야 지도부가 국가개조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늦어도 2년 뒤 제헌절 이전에는 새로운 헌법이 공포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국가 최고규범인 헌법은 시대적 상황에 맞게 다듬고 보완해 나가야 권위와 실질적 효용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개헌에 동력이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기념식 뒤 기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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