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 끝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도에 민감한 잎 채소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상추나 깻잎은 휴가철을 맞아 고기와 함께 수요가 증가하는 품목인데요.
서민들의 식탁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그마한 상추 한 봉지에 3천 원 내외, 이른바 '금값'입니다.
[박은선 / 서울 응암동 : 휴가철엔 상추 가격이 항상 오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특히 많이 오른 것 같아요.]
집중호우에 이어 찜통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상추와 배추, 시금치 등 이른바 잎 채소 가격이 줄줄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청상추 4kg당 도매가격은 평균 53,6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무려 375% 급등했습니다.
적상추도 지난달보다 346% 뛰었습니다.
깻잎 역시 2kg당 평균 도매가격이 28,600원으로, 한달 전에 비해 108.5% 올랐고, 배추와 시금치도 각각 47%, 66% 상승하는 등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잎 채소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은 날씨 탓입니다.
찜통더위가 계속되면 이파리가 마르거나 짓무르는 경우가 많고, 집중호우가 계속되면 산지에서 출하 작업이 지연돼 공급량이 크게 줄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조동진 / 대형마트 청과 팀장 : 앞으로도 장마와 폭염에 의하여 가격 오름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상추나 깻잎은 휴가철 육류와 함께 수요가 느는 품목이어서, 휴가철을 맞아 서민들의 식탁 물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71422232708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