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을 앞두고 채솟값이 크게 올라 주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여름 폭염이 원인인데 당분간 채솟값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장 많이 오른 건 배추입니다.
배추 한 포기의 평균 소매가격은 7,900원으로 1년 전보다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품질이 좋은 상품은 13,000원에 팔려 지난해보다 4배나 폭등했습니다.
다른 채소도 마찬가집니다.
시금치는 1kg에 22,100원으로 지난해보다 186%, 풋고추는 100g에 1,600원으로 104%, 무도 1개에 2,800원가량 해 지난해보다 70%나 상승했습니다.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원인입니다.
채소류는 지열의 영향을 많이 받아 고온에 특히 취약합니다.
실제로 최대 배추생산지인 강원도 지역 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0%나 감소했습니다.
출하량은 떨어졌는데 추석 수요는 늘어 채솟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겁니다.
이렇다 보니 주부들은 당장 추석 차례상이 걱정입니다.
실제로 추석 상차림 비용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30만 원은 훌쩍 넘는다는 게 주부들의 하소연입니다.
전문가들은 채소 출하량이 느는 다음 달 초는 돼야 채솟값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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