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하향 조정해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전격적으로 인하한 기준 금리는 1.25%로 동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대건 기자!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건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죠?
[기자]
국내외 경기가 그만큼 안 좋으니 시장에서는 예상했던 일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조금 전 통화 정책 설명회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 수정한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수정 발표한 2.8%에서 0.1% 포인트 내린 겁니다.
또,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도 1.2%에서 1.1%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예상치 못한 국내외 경기 여건이 예상보다도 더 좋지 않아 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월 처음 발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7%였습니다.
그런데 세 차례 낮추면서 결국, 지난해 10월 3.2%로 전망했다가 올해 1월 3%로, 4월에는 2.8%로 내린 이후 이번에 또다시 성장률 전망치를 2.7%로 내렸습니다.
정부와 주요 기관들도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습니다.
정부가 2.8%,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2.6%로 낮췄고, 국제통화기금, IMF와 경제개발협력기구, OECD도 각각 2.7%로 수정했습니다.
[앵커]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죠?
[기자]
지난달 전격적으로 인하했기 때문에 이번 동결 발표도 예상했던 결과대로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열렸는데요.
여기서 지난달 전격적으로 내린 기준금리 1.25%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주요 국가들이 완화적인 통화 정책에 나선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는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지만, 성장 경로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한국은행이 진단했습니다.
게다가 천문학적인 가계 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재작년 10월 2%였던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과 6월 두 차례 인하되면서 1.5%까지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1.25%까지 내려갔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YTN 이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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