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성장률 전망치 내릴 듯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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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브렉시트 이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오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 발표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대건 기자!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했던 결과죠?

[기자]
지난달에는 전격 인하를 발표했는데, 이번 동결 발표는 말씀하신 대로 예상했던 결과입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열렸는데요.

여기서 지난달 전격적으로 내린 기준금리 1.25%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계속 늦춰지고 있긴 하지만 브렉시트 이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게 영향을 많이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미 지난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재정 정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재작년 10월 2%였던 기준금리는 지난해 3월과 6월 두 차례 인하되면서 1.5%까지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1.25%까지 내려갔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 20분쯤 이번 기준금리 발표와 관련해 직접 설명에 나섭니다.

[앵커]
오늘 한국은행에서 또 다른 주요 발표가 있죠? 바로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한 수정 발표인데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기자]
일단 기존 전망치를 낮춰서 발표할 가능성이 현재로선 큽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4월 수정 발표한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8%입니다.

여기서 어느 정도 낮추느냐가 관심인데, 시장에서는 대부분 0.2% 포인트 그러니까 2.6%로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세계 교역 부진이 생각보다 크고 기업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하방 리스크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이미 성장률 전망치 수정을 시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통화위원회도 지난달 회의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 2.8%를 달성하기 어렵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국내외 경제 여건이 좋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1월 처음 발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3.7%였습니다.

그런데 셋 차례 낮추면서 결국, 지난해 10월 3.2%로 전망했다가 올해 1월 3%로, 4월에는 2.8%로 내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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