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오늘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뒤 설명회를 통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2.5%로 수정했습니다.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1월 2.7%에서 0.1%포인트 하향 조정된 뒤 석 달 만에 다시 낮아졌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투자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와 수출 증가세 둔화도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성장률 전망치에는 추가경정예산안은 포함하지 않았다며, 하반기에는 수출과 투자 등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기준금리는 연 1.75%로 다시 한 번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년 만에 0.25%포인트 인상된 뒤, 동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의 금리 역전 폭도 기존과 같은 0.75%포인트로 유지됐습니다.
조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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