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할 수 없는 핵심 이익" 남중국해가 뭐길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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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남중국해를 절대 양보할 수 없는 '핵심 이익'으로 간주해 왔습니다.

남중국해는 해상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전 세계 해양 물류의 절반 가까이와 원유 수송량의 60% 이상이 남중국해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국가의 영해로 인정되면 군함이든 민간 선박이든 영유권이 있는 국가에 통보를 해야 오갈 수 있습니다.

해저 자원의 보고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13%에 해당하는 230억t의 원유와 498조 세제곱피트에 달하는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중국은 1953년부터 9개의 선이라는 뜻의 9단선을 지도에 표시하고 영유권을 주장해 왔습니다.

U자 형태의 9개 선으로 남중국해 전체 해역의 90%를 차지합니다.

2000년 전 한나라 시대의 문헌과 명나라 시절 정화의 남해원정 기록을 9단선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 선 안에는 스프래틀리 군도, 파라셀 군도 등 대표적인 분쟁 도서가 있습니다.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 가운데 7곳의 암초에 매립 등의 방식으로 인공섬을 건설했습니다.

섬이 있으니 자신들의 영해라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번에 상설중재재판소는 이 인공 섬들을 간조 때만 드러나는 '간조 노출지'라고 판단했습니다.

중국이 영해를 주장하는데 아무 도움이 안 되는 헛수고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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