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 전 새누리당 의원, 박수현 /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앵커]
박영수 특검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지 오늘로 닷새째입니다. 최순실 씨,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등 핵심 인물들을 수사 초반부터 줄줄이 불러들이고 있는데요. 수사 초기부터 정공법을 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또 박수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특검에 소환이 됐는데 청와대 관계자가 특검에 공개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정호성 전 비서관, 이번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인물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오늘 정호성 비서관의 소환에 앞서서 어제는 핵심인 최순실을 소환했지 않습니까? 특검의 의지와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는 것을 지금 보여주고 있고요. 국민으로 하여금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 최순실의 소환은 대통령을 정조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검찰의 특별수사본부에서 하지 못했던 대통령의 뇌물죄 관련 부분 또 세월호 7시간의 부분 이것을 정확하게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고요.
그다음에 오늘 정호성 전 비서관의 소환 역시도 바로 세월호 7시간 동안에 대통령을 가장 가까이서 모셨던 사람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조사라든가 기왕에 검찰이 특별수사본부에서는 99%에서 입증 가능한 것만 했다라고 했기 때문에 약간의 보완적 수사일 것이고요.
나머지는 아까 말씀드린 대로 대통령의 뇌물죄 그다음에 세월호 7시간 여기에 모든 것을 역량을 집중하는 그런 모습으로 읽힐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앵커]
김종 전 문체부 차관도 어제에 이어서 지금도 또 소환이 돼서 조사를 받고 있거든요.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강도 높은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고 특검이 오늘 발표한 것은 검찰 공소장에 없는 것도 들여다보고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김종 전 차관이 최순실 씨와 아주 특별한 관계인 건 청문회를 통해서 국민들께서 확인할 수 있었어요.
수행비서라는 말까지 나왔을 정도니까. 그런데 지금 최순실 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직 특검에서도 그런 모양이에요. 그러니까 김종 차관을 통해서 최순실 씨 문제까지도 더 확인을 해 가는 것 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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