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에서 한 아빠가 도발적인 포즈의 셀카를 찍는 10대 딸에게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경고했습니다.
어떤 방법인지 함께 보시죠.
안소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미디언이자 세 아이의 아빠인 크리스 씨.
크리스 씨는 19살 된 딸이 자꾸 도발적인 포즈의 셀카를 찍어 SNS에 올리는 것이 불만이었습니다.
[크리스 마틴 / 코미디언 : 섹시한 사진을 그만 올리라고 해도 말을 안 들어서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 제가 직접 보여주기로 했어요.]
크리스 씨는 야단치는 대신 딸과 똑같은 옷을 입고 화장을 한 뒤 셀카를 찍어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크리스 씨의 우스꽝스런 모습은 단번에 네티즌들을 사로잡았습니다.
딸은 아빠의 사진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처음에 가졌던 반감은 오간 데 없고 이제는 아빠가 자랑스러워졌습니다.
[캐시 마틴 / 딸, 19살 : 10대 자녀들은 항상 셀카를 찍기 때문에 부모들이 공감하는 것 같아요.]
크리스 씨는 이제 해외 방송국에서 출연 섭외까지 받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크리스 씨는 직업 코미디언답게 사람들을 웃게 만든 것을 가장 큰 수확으로 꼽았습니다.
[크리스 마틴 / 코미디언 : 안 그대로 살기 힘든 세상인데 제 사진을 보고 일본이나 호주 사람이 웃는다면 그걸로 행복합니다.]
딸은 앞으로도 계속 셀카를 찍겠지만 아빠가 싫어하는 도발적인 포즈는 자제하기로 했습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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