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날 39명을 살해한 터키 클럽 총격 테러 용의자의 '셀카'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터키 언론은 용의자가 키르기스스탄 국적의 20대 후반 가장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짧게 깎은 검은 머리와 긴 얼굴 그리고 툭 튀어나온 눈썹에 검은색 패딩 재킷을 입은 20대 남성이 셀카 동영상에 등장합니다.
터키 경찰은 이 남성을 나이트클럽 총격 테러 용의자라며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남성은 먼저 공개된 클럽 폐쇄회로TV 영상 속에 등장하는 총격범의 이미지와 닮았습니다.
셀카 동영상을 찍은 곳은 이스탄불의 관광명소인 탁신 광장입니다.
이 영상의 촬영 시기가 총격 이전인지 이후인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또 영상 확보 경로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터키 당국은 이번 테러와 관련된 인물 8명을 검거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누만 쿠르툴무스 / 터키 부총리 : 테러범의 주요 자료인 지문과 용모를 파악했습니다.]
터키 국영방송 TRT는 용의자는 마슈라포프라는 이름의 28살 키르기스인이라며 지난해 11월 아내와 두 아들 등 가족과 함께 시리아에서 입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용의자의 아내는 경찰에서 남편이 이슬람 급진무장세력, IS 조직원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러 용의자는 지난 1일 새벽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총기를 난사해 39명의 목숨을 빼앗고 69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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