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 지역의 테러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러시아인이 지난해 초까지 국내에 머문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 러시아인은 국내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인터넷으로 테러 조직원과 내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중동 지역 불법 무장 단체 'JO'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러시아 남성 행적을 좇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 언론이 이 러시아인이 재작년 6월부터 열 달 동안 경기도 평택에 있는 공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했다고 보도했기 때문입니다.
이 남성은 우리나라에 있는 동안 인터넷으로 불법 무장 단체 조직원과 내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JO는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 정도로만 알려져, 규모가 작은 자생적 테러 단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러시아인은 지난해 3월 이 조직에 가입한 뒤 터키를 거쳐 시리아로 가서 훈련을 받고 시리아 내전에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후 러시아로 돌아간 뒤 SNS에 가짜 시신 사진을 올리는 등 죽은 척 꾸몄지만, 러시아 정보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러시아 현지 언론 보도를 확인하고 이 남성이 국내에서 알고 지낸 인물들을 상대로 특이한 행적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준영[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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