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에 대한체육회가 긴급이사회를 열어 CAS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결정을 내렸는데요.
이제 박태환 선수의 리우올림픽 참석 여부는 오늘 오후에 CAS의 결정 내용에 따라서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
대한체육회는 일단 CAS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거죠?
[기자]
대한체육회가 조금 전 긴급이사회를 마치고 박태환 선수의 리우올림픽 출전건에 관련해서 발표를 했는데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CAS가 박태환 선수의 대표 자격을 결정해 주면 그대로 따라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CAS의 결정이 당초 어젯밤, 밤 오늘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였는데요, 하루가 지연됐습니다.
CAS에서는 스위스 시간으로는 오전 9시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5시에 결정 내용을 대한체육회에 통보해 주기로 했습니다.
CAS가 올림픽 출전 가능으로 통보를 할 경우에 대한체육회는 수영연맹과 신속하게 추후 절차를 진행해서 박태환 선수의 리우올림픽 출전을 허용하겠다는 얘기입니다.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드리자면 예상할 수 있는 CAS의 결정은 세 가지인데요.
먼저 CAS가 박태환 선수가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이 있다고 결정을 내린다면 국내 법원에 가처분 결정과 마찬가지로 박태환 선수가 리우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볼 수 있고요.
만약에 엔트리 마감이 스위스시간으로 8일 자정인데 그때까지 CAS가 결정을 하지 않는다면 일단은 국내 가처분 결정 효력이 있기 때문에 박태환 선수를 예비 명단에 포함시켜서 올림픽에 나갈 길을 열어준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만약에 CAS가 박태환 선수가 대표 자격이 없다라고 결정을 내린다면 대한체육회는 박태환 선수를 올림픽에 보내지 않겠다는 의미인데요.
이럴 경우에는 국내의 법원 가처분 결정과 반대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앞으로 법리적인 다툼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CAS는 이와 비슷한 경우 2차례가 있었는데 모두 선수 편의 손을 들어준 적이 있습니다.
때문에 지금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기로는 CAS도 박태환 선수의 대표 자격을 인정해 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결론은 오늘 오후 5시에 최종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이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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