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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부실한 정보로 이라크 침공"...블레어, "후세인 제거로 세상 나아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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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03년 영국의 이라크전 참전은 불확실한 정보를 근거로 이뤄진 부적절한 결정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당시 참전을 결정한 토니 블레어 전 총리는 모든 책임을 지겠다면서도 사담 후세인이 제거돼 세상이 더 나아졌다며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런던 김응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전쟁에 영국이 참전한 과정에 대한 조사가 시작된 지 7년 만에 나온 보고서의 결론은 참전 결정이 잘못된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

전쟁의 명분이었던 대량 파괴무기의 위협에 대한 판단에 대한 확실성도 정당화할 수 없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존 칠콧 / 영국 이라크전 진상조사위원장 : 잘못된 정보와 평가를 토대로 참전 결정이 이뤄졌고, 이에 대한 반론도 제기되지 않았습니다.]

또 당시 이라크와 평화적 협상의 여지가 남아 있었고, 군사 작전이 최후의 선택이 아니었다며, 후세인을 제거한 이후의 계획도 불충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존 칠콧 / 영국 이라크전 진상조사위원장 : 이라크 내 지역적 불안정과 알카에다의 활동은 침공 전에도 명확하게 파악됐습니다.]

이라크 전쟁 직전 블레어 영국 총리가 부시 미 대통령에게 보낸 비밀 메모입니다.

'무슨 일이든 함께 하겠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부시의 푸들'이란 오명이 헛된 말이 아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블레어 전 총리는 어떤 허위 정보나 비밀이 아니라 선한 믿음에 따라 이라크전 참전이 결정됐다며, 사담 후세인의 제거로 세상이 더 나아졌다고 반박했습니다.

[토니 블레어 / 전 영국 총리 : 보고서 내용에는 전혀 동의하지는 않지만 비판에 대해서 모든 책임을 질 것입니다.]

칠콧 보고서는 이라크 참전의 적법성이 충분하지 않다고 시사했지만, 불법 여부를 가리는 것은 권한 밖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전 참전 희생자 유족 등은 블레어 전 총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응건[[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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