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탈북 여성들이 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필로폰을 몰래 들여오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세관 검색을 피하려고 어린 딸들과 가족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위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이 여성용 가방을 뒤집니다.
안에서는 비닐로 겹겹이 싸인 흰색 물체가 나옵니다.
탈북 여성인 41살 장 모 씨가 몰래 숨겨 들여오려던 필로폰입니다.
또 다른 탈북 여성인 43살 한 모 씨 부부도 함께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들여오려던 필로폰은 모두 1.5kg.
시가로는 50억 원 상당으로 5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중국인 마약상에게 운반대금 5백만 원을 받기로 하고 심부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속옷에도 마약을 숨겼고, 7살과 3살배기 두 딸과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위장해 단속을 피하려 했습니다.
[장재익 / 서울 노원경찰서 마약 수사팀장 : 이번에 검거한 한 모 씨와 이 모 씨는 부부지간이고 한 모 씨와 장 모 씨는 북한 이탈주민으로 서로 알게 돼….]
경찰은 장 씨를 포함해 3명을 구속하고 운반을 지시한 중국 마약 조직을 쫓고 있습니다.
YTN 이준영[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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