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을 녹차인 것처럼 속여 국내로 들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67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50살 김 모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3만3천여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시가 33억 원 상당의 필로폰을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세관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마약을 녹차 포장 용기에 숨겨 반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중국에 있는 필로폰 공급책 검거를 위해 국제공조수사를 의뢰하고, 추가로 밀반입이 이뤄졌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경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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