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의 총 책임자 신동빈 회장이 귀국함에 따라 앞으로 검찰 수사가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일단, 업체들로부터 뒷돈을 받고 입점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는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이번 주 초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동빈 회장이 귀국하면서 검찰 소환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수사에 착수 당시 신 회장의 집무실과 자택까지 압수수색 하며 신 회장을 겨냥한 만큼 검찰이 신 회장을 조사할 것은 이미 기정사실화 돼 있다는 관측이 많습니다.
문제는 입증 증거인데, 롯데케미칼과 계열사 '끼워 넣기' 의혹이 불거진 일본 롯데물산 측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지배구조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 확보 역시 쉽지 않아 신 회장 소환에 예상보다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일단 실무진 조사를 마치는 대로 이인원 부회장 등 그룹의 컨트롤타워인 정책본부 핵심 임원을 조사한 뒤 신 회장 소환 일정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총수일가로서는 처음 소환된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 대해 검찰은 이번 주 초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신 이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면세점 입점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고 부정한 돈을 받은 혐의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영자 /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지난 2일) : (긴 시간 조사받으셨는데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 (정운호 전 대표와 대질신문하셨나요?) 모든 걸 검찰에서 잘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압수자료와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신 이사장이 입점에 관여했다는 주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이 롯데쇼핑 등 주요계열사의 등기 이사인 만큼 롯데그룹 비리 의혹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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