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은 차기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야권은 최근 불거진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보도 개입 의혹에 대한 청문회 요구 등 대여 공세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수본 기자!

오늘 이주영 의원이 당권 도전을 선언했죠?

[기자]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한 달 남짓 앞두고 도전장을 내미는 후보들이 하나둘 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엔 친박계 5선 이주영 의원이 당권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통합의 리더십으로 당의 대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는데요.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편이라 비박계의 거부감도 크지 않다는 평가입니다.

이 의원에 앞서서는 비박계 3선 김용태 의원이 당권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같은 비박계 5선 정병국 의원과 친박계 4선 홍문종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친박 좌장 격의 최경환 의원이나 비박 대표 주자인 유승민 의원은 아직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황인데요.

유 의원은 당권보다는 대권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최 의원은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방식 등 전당대회 룰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야권 소식 알아보죠.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가 정부 여당을 향해서 날을 세웠다면서요?

[기자]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가 취임 두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청와대를 향해 아직 변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각종 갈등 현안을 해결할 의지가 부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논란이나 농민 백남기 씨 사건 등을 언급하며 쏟아낸 발언인데요.

또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의 KBS 보도 개입 의혹을 놓고는 청와대의 언론관이 오히려 후퇴한 것 같다고 날을 세웠고, 구조조정 문제 등 경제 현안에 대해서도 혹평했습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사퇴하고 박지원 비대위 체제가 들어서면서 비대위 인선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이번 파문이 안 전 대표 측의 알력 다툼에서 촉발된 만큼, 안 전 대표 측근들은 당 운영 전면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 비대위원장은 주말 동안 당내 의견을 수렴해 인선 문제를 정리하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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