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롯데장학재단 신영자 이사장을 내일(7월 1일) 소환합니다.
롯데그룹 관련 수사가 시작된 이후 사주 일가가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의 수사 칼날이 롯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향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일 신 이사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BNF 통상을 압수 수색을 한 데 이어 측근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약 한 달간의 수사에서 신 이사장이 직접 네이처리퍼블릭의 면세점 입점과 매장 위치 등에 편의를 봐주라고 지시했다는 관계자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롯데그룹과는 별건으로 수사받고 있긴 하지만 롯데그룹 수사 착수 이후 사주일가가 소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혐의는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전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 청탁과 함께 십억 원이 넘는 뒷돈을 챙긴 혐의입니다.
BNF 통상의 수상한 자금흐름도 조사 대상입니다.
검찰 조사결과 신 이사장의 아들 장 모 씨는 회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도 수년 동안 급여 백억여 원을 챙겨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 돈이 신 이사장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불러 정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챙긴 것이 사실인지 입점과 매장관리에 편의를 지시했는지 등을 강도 높게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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