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롯데 측이 토지 용도 변경을 위해서 공무원과 군 당국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두희 기자!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검찰이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방식으로 유심히 보고 있는 것이 바로 계열사 간 거래입니다.
계열사끼리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값을 부풀리거나 낮추는 등의 수법으로 오너 일가와 연결된 계열사 등의 배를 불렸다는 건데요.
여기에 또 하나 유심히 보고 있는 것이 바로 계열사나 오너 일가와 관련된 개인회사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입니다.
이와 관련해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 서미경 씨가 지분을 대부분을 가진 유원실업과 유기개발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두 회사는 롯데시네마의 매점 운영과 롯데백화점의 식당 운영 등을 맡아왔습니다.
이에 더해 검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회사가 바로 신 총괄회장의 맏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이 지분을 가진 대홍기획입니다.
대홍기획은 지난 10일, 검찰의 첫 압수수색 장소에 포함되기도 한 회사로 주로 롯데계열사들과 광고 계약을 맺어 왔는데요.
검찰은 롯데 계열사들이 대홍기획에 광고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오너 일가에 부당 지원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롯데 측이 토지 용도 변경을 위해서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새롭게 나왔죠?
[기자]
토지 용도 변경 로비 의혹을 받는 곳은 서울 서초동의 롯데칠성 물류센터 용지와 인천 계양산의 골프장 부지입니다.
롯데 측은 강남의 마지막 금싸라기땅으로 불리는 서초동 물류센터 용지를 주거지구에서 상업용지로 변경을 시도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롯데 측이 서울시와 서초구 관계자들에게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나왔다는 건데요.
과거 정부는 이 용지가 주거지역이고 난개발 우려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개발을 허가하지 않았지만, 지난 2010년 12월 서울시가 이 용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용도 변경의 가능성이 열린 상태입니다.
인천 계양산의 골프장 부지 역시 용도 변경 로비 의혹이 제기된 상황입니다.
해당 땅은 인근에 군부대가 있어 군의 동의 없이는 개발이 어려운 땅이었는데요.
롯데 측이 골프장 건설을 위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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