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자동차 운전할 때 창문 여시는 분 많을 텐데, 터널 안을 지날 때는 창문을 꼭 닫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 시내 터널의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 나쁜 수준이었습니다.
윤현숙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농도를 매일 측정하는 터널은 교통량이 많은 9곳!
지난달 이곳 터널의 공기 질을 측정한 결과, 7곳이 80㎍ 이상인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가장 공기 질이 나쁜 불명예를 차지한 곳은 남산2호터널!
미세먼지 농도가 151㎍에 달해 유일하게 '매우 나쁨' 수준이었습니다.
홍지문터널과 금화터널, 구룡·구기터널도 각각 119에서 83㎍ 사이로 측정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 기준에 따라 모두 80㎍을 초과해 '나쁨' 수준인 겁니다.
터널 안 도로 옆, 보행자 인도도 자동차 매연을 차단하지 못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터널 내부에 인도가 설치된 22곳 가운데 차도와 차단막으로 분리되지 않은 곳은 7곳!
북악터널과 월드컵터널, 호암2터널과 천왕산터널, 궁동·작동 터널 등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를 몰고 터널을 지날 때 가급적 창문을 열지 말고,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내부순환모드를 켜는 게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터널 안 인도를 걸어갈 때 차도와의 차단막이 없으면 불필요한 통행을 삼가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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