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NC가 6점 차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승으로 창단 이후 첫 10연승을 달렸습니다.
역대 최고 파괴력을 자랑하는 중심 타선뿐 아니라 하위 타선의 한 방, 수비 짜임새까지 빈틈이 없어 보입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NC가 여섯 점 차로 뒤진 7회, 만루 기회에서 지석훈이 주자 3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타로 추격은 시작됐습니다.
8회에는 손시헌의 1타점 적시타와 김성욱의 역전 3점 홈런으로 기어이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창단 첫 10연승 행진, 가장 큰 원동력은 쉬어갈 틈이 없는 중심 타선입니다.
이날도 테임즈가 선제 시즌 18호 솔로포를 터트리는 등 2타점을 책임졌고, 이호준과 박석민은 8회 연속 안타로 역전의 물꼬를 텄습니다.
지금까지 네 선수가 때린 홈런만 벌써 52개, 시즌 전체로 환산하면 132개 페이스로 역대 네 타자 홈런 1위인 2003년 삼성에도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거기에 결정적인 순간 팀 승리를 지켜낼 수 있는 빼어난 수비력까지 갖춰, NC의 고공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점 뒤진 7회 말, 한화 로사리오가 역전 투런포로 대전 구장을 열광시킵니다.
하지만 LG도 히메네스가 바로 동점 솔로포로 응수합니다.
팽팽하던 경기는 9회 말 양성우의 손에서 마무리됐습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천금 같은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
삼성은 이승엽이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앞세워 KIA에 역전승을 거뒀고, 선두 두산은 민병헌의 끝내기 안타로 롯데를 제압했습니다.
YTN 박광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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