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그린을 뜨겁게 달궜던 여자 프로골프 투어가 숨 가빴던 30개의 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박성현이 떠난 국내 무대의 주인공은 단연 이정은이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올 시즌 KLPGA 투어를 돌아봤습니다.
[기자]
전인지와 박성현이 차례로 미국 무대로 떠나며, KLPGA 투어는 춘추전국시대를 예고했습니다.
프로데뷔 후 8년 동안 우승이 없던 김지현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전반기에만 3승을 올리며 새로운 신데렐라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최후의 승자는 단연 이정은이었습니다.
지난해 상금 순위가 24위에 머물렀던 이정은은 프로 데뷔 2년째인 올해 네 번의 우승으로 다승왕과 함께 상금왕까지 휩쓸었습니다.
시즌 대상은 물론, 선수들이 가장 욕심내는 평균타수 1위까지 지켜내며 역대 8번째로 주요 부문 4개 타이틀을 석권했습니다.
[이정은 / 2017 KLPGA 투어 4관왕 : 올해 상금순위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였는데, 너무나 크게 이룬 것 같고요. 가슴이 벅차기도 하고 너무 행복하고, 2017년은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올 시즌 27번의 대회에 출전해 모두 예선을 통과한 이정은은 무려 20번이나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안정된 실력을 과시했습니다.
11억 4천여만 원의 상금을 받아 2014년 김효주, 지난해 박성현에 이어 세 번째로 상금 1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정은의 독주 속에, '슈퍼 루키' 최혜진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2승을 거둔 뒤 화려하게 프로에 데뷔하며 내년 시즌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정규 대회를 모두 마친 KLPGA 투어는 왕중왕전과 한일대항전 등 이벤트 대회를 끝으로 겨울방학에 들어갑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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