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통합 의원총회' 결렬...통합파 탈당 초읽기 / YTN

YTN news 2017-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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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등을 논의하기 위한 바른정당 의원총회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통합 전대 추진을 놓고 끝내 의견이 갈리면서 바른정당 내 통합파 의원 9명이 내일 오전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의원총회 결과 전해주시죠?

[기자]
저녁 8시부터 시작된 바른정당 의원총회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유한국당과 통합 전당대회를 하거나 당대당 통합을 논의하자는 통합파와 독자 전당대회를 치르자는 독자노선파 사이에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김무성, 김영우 의원 등 통합파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막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유승민 의원과 하태경 의원 등 독자노선파들은 원칙 없는 통합 협상은 바른정당 창당 정신에 어긋날 뿐 아니라 지방선거 승리도 보장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갈리면서 11시쯤 의원총회가 잠시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개된 의원총회에서도 양측은 결국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조금 전 의원총회가 끝났습니다.

의원총회 뒤 유승민 의원은 서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고 이제는 평가를 국민에게 맡기고 예정대로 13일 전당대회를 치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통합파 의원들은 의총 뒤에 별도로 남아 향후 탈당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내일 오전 10시쯤 바른정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귀를 선언하고 9일쯤 자유한국당 입당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바른정당 탈당과 자유한국당 복귀에 참여하기로 한 의원은 김무성 의원을 비롯해 김용태, 김영우, 강길부, 정양석, 주호영, 이종구, 홍철호, 황영철 의원 9명입니다.

이들 의원들이 이번 주 탈당하면 바른정당은 지난 1월 창당 이후 10개월 만에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거부한 독자노선파와 국민의당과의 통합 가능성도 열려 있어, 정계 개편 논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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