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 하루 10조 돌파...'개미'들은 울상 / YTN

YTN news 2017-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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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 원을 넘을 정도로 거래가 늘고 있습니다.

빚을 내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신용융자도 늘었지만, 외국인이나 기관과 달리 개인투자자들의 수익은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9월 말 2,400을 밑돌던 코스피는 10월 한 달 동안 5.38%나 뛰어 2,500을 넘겼습니다.

이를 반영한 10월 한 달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합친 국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10조 429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 7조 5천여억 원보다 33.4% 많고 지난 9월의 8조 7천여억 원보다는 14.1% 늘었습니다.

특히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 원을 넘기는 2015년 7월 11조여 원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최재식 / 거래소 시장분석전문가 : 주식 시장 참여자들의 위험 선호, 주식에 대한 참여를 더 늘리고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의 유동성이 증가하고 또 외국인의 매수세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들이 빚을 내서 주식을 사들인 신용융자 잔고는 올 들어 2조 원가량 급증했습니다.

지난 10월 30일 현재 8조 7천여억 원으로, 지난해 말 6조 7천여억 원보다 29.4%나 늘었습니다.

공격적인 투자가 늘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성과는 그만큼 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0.58%인 반면,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14.6%에 달했습니다.

SK하이닉스 -0.84, LG디스플레이 -3.93, 엔씨소프트 -8.18 등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 마이너스가 수두룩했고 오히려 순매도 상위 종목인 LG전자 10.44, 네이버 20, 삼성물산 9.63% 등 큰 폭으로 오른 겁니다.

[류용석 / KB증권 시장전략팀장 : 장세 판단을 하고 향후에 주도적인 산업이 될 수 있는 주식들, 그 업종을 사는 전략으로 가면 개인들도 기관처럼 어느 정도 수익을 얻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뒤늦게 확인하고 사는 것은 아무래도 수익을 얻기 어렵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이 기간 기관투자자의 상위 10개 종목 평균 수익률은 15%, 외국인은 6%가량 오른 점을 감안하면 개미가 울상을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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