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잼버리 파행과 SOC 예산 삭감 파동의 아픔을 겪은 곳이 전북 새만금 산업 단지인데요.
이제 막 그 아픔을 털어내는 과정에 신규 투자 협약이 새로 맺어지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서만 체결된 투자 규모가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점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바 새만금 파동 이후 이차전지 기업 2곳이 또 새만금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미래나노텍과 중국 합작 기업이 8천억 원, 백광산업이 3천억 원을 투자하는 협약을 체결한 겁니다.
[윤승환 / 미래커롱에너지 대표 : 전구체 사업을 시작하려고 지난 1∼2년 동안 계속 검토하다가 최근에 중국에 좋은 파트너가 생겨서 투자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들어 새만금 총 투자 유치 규모는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8년 동안 투자 유치가 1조 5천억 원에 불과했는데 새 정부 들어 1년 반 사이에 투자 유치가 빠른 속도로 이뤄진 겁니다.
새만금이 국제 투자진흥지구로 공식 지정되고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새만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김관영 / 전북도지사 : 특히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이 새만금을 이차전지의 메카로 삼겠다'라고 신호를 보낸 것이 기업들이 투자를 결정하는 큰 동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는 42개 협약을 통해 10조 천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는데 이 가운데 90%가량이 이차전지 관련 투자 협약입니다.
[김경안 / 새만금개발청장 : 내년부터 공장을 증설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당장 2025년도에 생산품이 나오는 것으로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봇물 터진 새만금 투자는 새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라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요즘 새만금에는 수변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데요.
잼버리 파동으로 잠깐 날개를 움츠렸던 새만금이 2024년 새해 다시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YTN 오점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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