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나 글로 같은 이름의 궐련 형태 전자담배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전자담배 붙는 세금을 일반 담배와 비슷하게 올리는 세금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가며, 전자담배 가격이 오를 전망입니다.
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궐련 형태 전자 담배의 세율을 일반 담배 수준으로 높이는 절차가 시작되면서 흡연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옵니다.
[김진태 / 전자담배 흡연 시민]
"흡연자들에 대해서 최소한 어느 정도는 물어봐야죠. 국회가 뭔데 그걸 왜 자기네 맘대로 그렇게 정해요?"
[김도형 기자]
지금 들고 있는 것이 전자담배 제품인데요. 오늘 국회에선 세금을 올리는 관련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일반 담배 대비 52%가량인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를 90% 수준까지 높이는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담배에 붙은 각종 세금이 모두 이 기준을 따르게 되면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은 1000원 넘게 오르게 됩니다.
때문에 현재 4300원 수준이 전자담배 한 갑 가격이 5000원 정도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전자담배 흡연자들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전자담배 흡연 시민]
"(세금이 올라도?) 많이 오르지만 않으면. (어느 정도까진 괜찮을 것 같다?) 5천 원대 초반까진 괜찮을 것 같은데요."
[전자담배 흡연 시민]
"일반 연초 가격 정도? 4천5백원? 5천원 정도까지? 더 올라 가면 담배를 끊어야 될 것 같아요."
정치권 안팎에선 조만간 국회 본회의에서 관련 법안이 처리될 경우 12월 중순부터 담배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박연수 이기상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