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뉴스A는 국토부 직원 3명이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국무총리실이 추적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토부를 떠난 선배들과 현직에 있는 후배 공직자들은 유착돼 있었습니다.
김남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부 공직자들이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감찰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지난달 25일 뉴스A 방영)
국토부 직원들의 '골프 접대' 의혹이 보도되자 국무총리실 감찰반이 바로 다음날, 감찰조사 결과를 국토부에 정식 통보했습니다.
지난 9월 10일 교육 참석차 제주도를 찾은 국토부 직원 3명이 전직 국토부 직원이었던 건설업체 간부에게 골프 접대를 받았고,
이어진 식사자리에는 국토부 직원 여러 명이 합석해 식사 대접까지 받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골프 접대는 한 곳이 아니라 여러 업체가 더 있었다는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복수의 업체들 간부 역시 모두 전직 국토부 출신 퇴직자들이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골프접대) 금액으로 (1인당) 한 수십만 원, 이 정도 나온 것 같아요. (골프를 접대한 업체 중에) 설계(업체)도 있고 전문건설업체도 있고…"
또 골프 접대를 받은 직원 3명은 모두 사무관급 공무원으로 확인됐습니다.
국토부는 국무총리실 감찰반의 감찰결과를 확인해 조만간 징계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김남준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