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강경화, 반기문 만나 ‘장관 수업’

채널A News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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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오찬 회동을 갖고 외교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 후보자는 야당의 사퇴 압박에도 위안부 피해자들과 만나는 등 정면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상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에서 인도주의 업무를 맡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도왔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강 후보자는 오늘 일시 귀국한 반 전 총장과 오찬을 갖고 외교 현안에 대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외교부 관계자는 "두 사람이 배석자 없이 오찬을 함께 하며 사드를 비롯한 외교 현안, 문 대통령과의 회동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반 전 총장으로부터 장관 업무에 대한 조언을 들으며 자진 사퇴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겁니다.

강 후보자는 어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면담을 진행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후보자] 
여성 인권을 하는 모든 사람의 이슈이기 때문에 장관 후보자로서 제가 그런 자격이 지금은 있지만은 그게 아니었더라도 꼭 한번 방문했어야...

야당 측에선 "청문회 시작도 전에 장관처럼 행세한다"며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오는 7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외교부 청문회 준비팀과 대응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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