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먼저 입당하면서 윤석열 전 총장 입당 여부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손해가 있더라도 일관되게 걸어가겠다”며 당분간 입당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만났는데요.
4년 전 반 전 총장처럼 중도 낙마할거라는 여권의 공격에 대한 의견도 기자들이 물어봤습니다.
뭐라고 답했는지 조영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총장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글쎄 뭐 전략이라기보다 정치하는 분들의 각자의 선택을 저는 존중합니다."
최 전 원장을 의식한 듯 "정치를 시작하자마자 특정 정당에 들어가는 건 맞지 않다"고 한 어제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자신의 국민의힘 입당은 당장은 없을거라고 다시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저는 분명히 제가 어떤 정치적인 손해, 유불리를 떠나서 손해가 있더라도 제가 한 번 정한 그 방향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걸어가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
최 전 원장 입당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선거를 치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반기문 전 총장과의 90분 간 면담 자리에서는 반 전 총장의 지난 2017년 깜짝 대선 출마 경험담을 들었습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당시에는 또 갑작스러운 이런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과 이런 것들 때문에 지금하고는 많이 사정이 다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반 전 총장처럼 윤 전 총장도 중도 사퇴를 할거라는 여권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일주일 만에 공개 행보를 재개한 윤 전 총장은 당분간 중도와 탈진보 인사들을 만나며 외연 확장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