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0월 수출이 열두 달 연속 늘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여느 때보다 길어서 일하는 날이 짧았는데도 상승세를 유지했는데, 반도체 분야가 역시 가장 호황이었습니다.
보도에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수출이 45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7.1% 증가한 수치인데 이로써 수출은 열두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다만 수출 증가율은 아홉 달 연속 두 자릿수였지만, 10월은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증가율이 준 건 일하는 날, 조업 일수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추석 연휴가 열흘가량 길게 이어진 탓에 지난해 10월보다 4.5일 적었습니다.
조업 일수가 줄었는데도 수출이 증가한 건 매우 선전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영삼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큰 변수가 없는 한 12월 중순에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보여 2014년 이후 3년 만에 1조 달러를 다시 달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루 평균 수출로 따지면 25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33.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을 이끈 건 역시 반도체 분야로 70%나 증가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9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조업 일 감소에다 판매 부진으로 자동차나 자동차 부품, 무선통신 기기 수출은 줄었습니다.
사드 갈등 속에서도 중국으로의 수출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한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자동차 수출 감소 등으로 넉 달 만에 마이너스가 됐습니다.
10월 수입도 7.4% 증가하면서 열두 달 연속 올랐고, 무역수지는 69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YTN 박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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