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시절 '좌진식 우세진'으로 불리며 삼성화재의 전성시대를 이끈 김세진 신진식 감독이 코트에서 지략 대결을 펼쳤습니다.
김세진 감독은 연승을 지휘한 반면, 신진식 감독은 2경기째 첫 승에 실패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2000년대 초반 김세진, 신진식 쌍포는 삼성화재의 역사적인 77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월드 스타와 갈색 폭격기로 불리며 말 그대로 한 시대를 풍미했습니다.
20년 넘게 우정을 쌓은 1년 터울 형과 동생이 프로팀 지휘봉을 잡고 지략대결을 펼쳤습니다.
형 김세진 감독은 4년 차, 동생 신진식 감독은 초보 사령탑입니다.
첫 세트에선 신진식 감독이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신 감독이 강조하는 기본기가 흔들리며 삼성화재는 급격히 무너졌습니다.
[신진식 / 삼성화재 감독 : 급하니까 안 하던 거 하잖아. 지킬 거 지켜야 한다니까.]
반면, 김세진 감독은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예리한 한 마디로 선수들의 정신력을 다잡았습니다.
[김세진 / OK저축은행 감독 : 경기 이기고 지고를 떠나 느슨해지면 부상도 오고 안 좋다고 나쁜 버릇 들면 안 돼.]
김세진 감독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20점을 올린 송명근을 앞세워 2연승을 지휘했습니다.
[송명근 / OK 저축은행 : 이번 시즌 더욱더 기다려왔고 준비도 열심히 했는데 2연승 해서 기분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프로농구에선 동부가 개막 3연승을 달리며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베테랑 김주성은 5점을 추가하며 통산 득점을 1만 23점으로 늘려 이 부분 2위로 올라섰습니다.
개막 후 3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오리온은 전자랜드를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습니다.
YTN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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