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중국의 사드 보복과 관련한 세계무역기구, WTO 제소 추진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대변인이 WTO 제소 가능성을 부인했는데, 제소 가능성을 버렸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 중이라며 WTO 제소도 분쟁 해결 절차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제소에 따른 승소 가능성도 살펴야 한다며 북핵 도발 상황과 19차 당 대회를 앞둔 중국과의 전략적 소통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백 장관은 또 협상을 통해 우리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 제소를 검토해야 하지만 한중 통화 스와프 연장 합의 같은 다른 상황을 다 종합적으로 감안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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