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욱 / 변호사, 배상훈 /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학과장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의 범행 동기가 결국 성적욕구 해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엽기적인 범행 동기가 밝혀지자 국민들의 비난도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을 모셨습니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 경찰학과 학과장 그리고 서정욱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오늘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수사 결과 내용, 두 가지 키워드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입니다. 엄마 역할이 필요했다, 전 국민을 경악케 한 범행 동기였습니다. 먼저 최종 수사 결과 발표 내용부터 좀 들어보시죠.
[길우근 / 서울 중랑경찰서 형사과장 : 피의자 이영학은 초등학교 때 집에 놀러 왔던 딸 A의 친구인 피해자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하여 성적 욕구를 해소할 목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딸 A는 수면제가 들어있는 음료수병을 피해자에게 직접 건넸으며 이를 마신 피해자가 잠이 들자 이영학이 A를 외출하도록 내보낸 후 피해자를 추행했습니다. 피의자 이영학은 10월 1일 오전 딸 A가 다시 외출을 한 사이 잠이 들어있던 피해자가 깨어나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신고할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수건과 넥타이로 피해자의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이영학 / 살인·시신 유기 피의자(서울 북부지방검찰청)] : 제가 (피해 학생) 대신 영원히 지옥에서 불타겠습니다. 그건 확실하고요. 그리고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9월 5일 제 아내가 죽은 자살에 대해서 진실을 밝혀주십시오.]
14살 소녀를 숨지게 한 범행 동기가 무엇일까요? 이것이 마지막 퍼즐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니까 이것이 비뚤어진 성 욕구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엄마 역할이 필요해서라고 하는 것은 시점이 조금 달라야 되는데요. 딸의 입장에서 엄마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일종의 코드 같은 겁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이 이영학이라는 사람이 엄마 역할이라는 것이 어떤 건지를 딸아이는 너무 잘 봐왔기 때문에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엄마 역할하고는 전혀 다른 겁니다.
그러니까 아빠와 딸 사이에 일종의 통하는 단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그 행동을 계속 봐왔기 때문에.
일단 오늘 수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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