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섬 아궁화산 폭발 임박...주민 13만여 명 대피 / YTN

YTN news 201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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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섬에 있는 아궁화산의 분화가 임박하면서 주민들의 대피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들의 탈출 러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발리섬 아궁화산의 분화 경보가 최고 '위험' 등급으로 발령되면서 주민들의 대피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화산 주변 반경 12km에 있는 주민 24만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3만여 명이 이미 대피를 마쳤습니다.

[니오만 수아르타 / 발리 주민 : 최근 상황을 걱정했는데 결국 떠나기로 했습니다. 저 자신은 물론 반려동물의 안전을 지켜야죠.]

트럭 등을 이용해 동물들도 함께 긴급 대피에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섬 안 500여 곳에 마련된 대피소에 모여 화산 분화에 촉각을 세우며 불안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화산 분화가 임박하면서 섬을 찾았던 관광객들도 속속 떠나고 있습니다.

화산재 등으로 항공편이 끊어지면 섬에 고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라 윌리엄스 / 호주 관광객 : 퍼스로 갈 생각입니다. 이곳으로 벗어나 호주 아무 곳으로나 가야죠.]

인도네시아 당국은 화산분화로 발리 공항이 폐쇄될 경우 발리행 항공기를 자카르타 등 주변 공항으로 분산 착륙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발리섬 주민 수백 명이 바닷가에 모여 안전을 기원하는 제를 올렸습니다.

아궁 화산은 높이 3천142미터의 대형 화산으로 1963년 분화 당시 천백 명의 주민이 숨졌습니다.

YTN 임수근[[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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