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현익 /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영태 / 동양대 통일군사연구소장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자위권 차원에서 미국에 군사 대응을 하겠다고 하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군사 옵션이 준비되어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북미 갈등이 일촉즉발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홍현익 세종대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정영태 동양대 통일군사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먼저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곧바로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먼저 리용호 외무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제2의 옵션이 완전히 준비돼 있습니다. 그것을 사용할 상황이 되면 북한은 완전히 초토화될 것입니다. 바로 군사 옵션인 거죠. 나는 북한 정권과 거래하는 이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도 단행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았는데요. 앞서서 리용호 외무상이 기자들에게 했던 말에 대한 대응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러니까 북한으로 들어오는 전투기에 대해서 바로 공격을 하겠다. 공해 상이라도 공격을 하겠다라고 했던 데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옵션도 분명 있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혔어요.
[인터뷰]
사실은 새로운 메시지는 아니고요. 여러 차례 매티스 국방장관이라든지 여러 한국에 왔던 4성 장군들, 여러 명도 다 이야기를 했지만 같은 메시지입니다. 그러니까 군사령으로 모든 걸 준비해 놓고 일단 외교 수단을 사용하겠지만 필요하다면 군사적인 수단도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까 북한은 까불지 마라, 그런 건데요.
그런데 이제 말의 수위가 일단 UN 연설에서 평화를 회복하기 위해서 마련된 UN의 장인데 거기에서 완전히 북한을 파괴하겠다 이런 얘기까지 했기 때문에 더 이상 강력한 이야기는 있을 수가 없죠. 북한 전체를 파멸시키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러니까 거의 동의어 반복이니까 저런 말들의 효력이 점점 조금씩 고조되면 효력이 있지만 이게 최고의 말을 미리 먼저 해 버렸어요.
그래서 저게 효력이 있기를 바라지만 그게 아니라 말을 좀 줄이고 행동으로 조용조용히 해서 미국이 조그마한 행동을 해도 북한이 떨게 만들어야 하는데 너무 말씀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이미 북한이 떨 만한 그런 수준은 북한에서도 벗어나지 않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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