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 오후에 만나 비상계엄 사태 수습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요청으로 두 사람은 오늘 오후 1시 이후 한남동 관저 또는 제3의 장소에서 두 사람이 만난 것으로 보입니다.

회동은 채 1시간이 되기 전에 종료됐는데,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 등 회동 결과에 대해 대통령실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윤 대통령의 입장 발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회동을 마친 윤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한다는 소식도 들려왔지만,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오늘 윤 대통령의 국회방문 일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국회가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표결에 붙이기 전까지 윤 대통령이 본인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결단을 내리거나 대국민 사과를 할 수도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으나 아직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두 사람 회동에 앞서 오전에는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집무정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오후 윤 대통령은 누구에게도 국회의원을 체포·구금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냈다가, 1분도 되지 않아 삭제해달라고 요청해 의문을 낳기도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새벽 4시 27분쯤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한다고 발표한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데요,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탄핵안 표결 전에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이 표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며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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