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트럼프, 불법체류 청년 80만 명 추방 결정...한인 8,600명도 위기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3

[앵커]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에 와 이른바 '아메리칸 드림'을 키우던 청년들이 미국에서 추방되게 됐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불법 이민자의 자녀들을 보호해 주던 제도를 폐지하기로 한 때문인데 한인 청년을 포함해 80만 명이 그 대상입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봅니다. 김희준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체류 청년의 추방을 유예하는 '다카 [DAKA]'를 폐지하기로 했다는데 먼저 '다카'란 게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기자]
다카(DACA)란 영어로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의 머리글자를 딴 약자인데요.

그대로 해석하면 '어린 시절 미국에 온 이들에 대한 유예조치'라는 겁니다.

불법 이민한 부모를 따라 미국에 들어온 뒤 학교와 직장을 다니는 청년들에 대한 추방을 유예한 프로그램입니다.

'어메리칸 드림'을 쫓아 미국에 온 부모를 따라, 자신의 뜻와는 상관없이 불법체류자가 된 청년들, 꿈꾸는 사람들이란 뜻의 이른바 '드리머' 들이 걱정 없이 학교와 직장을 다니도록 구제한 조치입니다.

2012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내린 행정명령에 따른 것입니다.

당시 만 31세 미만으로 2007년 뒤 계속 미국에 거주했고, 16세 이전부터 미국에서 자란 청년을 적용대상으로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 '다카'조치의 폐지를 결정했다구요.

[기자]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초강경 반이민 정책을 추진해온 트럼프 행정부가 '다카 프로그램은 위헌'이라며 공식 폐지를 선언했습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한국시간 어제 기자회견에서 다카 프로그램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침해한다", "미국에 오려는 사람을 모두 허용할 수 없다"며 다카 폐지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던 80만 명이 추방 위기에 몰렸습니다.

다만 다카 폐지에 따른 혼란과 충격을 줄이기 위해 시행까지 6개월의 유예기간을 뒀습니다.

이 기간 의회가 입법을 통해 추방대상 청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취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사람들은 아이들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다 큰 청년들입니다. 저는 이들을 사랑하고 의회가 그들을 적절하게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의원들이 뭔가 대책을 마련하고 제대로 해야 합니다. 어쩔 도리가 없...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90612595755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