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민자 입국 차단과 추방을 강조해온 미국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뒤 우려했던 '강제 추방'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민 단속에 걸려 추방 절차를 밟고 있는 한인이 줄줄이 나오고 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기봉 특파원!
현재 6명의 한인이 체포돼 추방 절차를 밟고 있다고요?
[기자]
조지아 주에서 5명, LA에서도 1명이 추가로 체포됐습니다.
일전에 보도해드린 LA 20대 한인 한 명을 포함하면 7명이 현재 추방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숫자는 확인된 숫자이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체포돼 추방을 기다리는 한인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체포 당국인 이민국이 내용을 대외에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는 데다, 당사자나 가족도 개인적인 프라이버시 문제로 알려지는 걸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럼 확인된 사례부터 좀 보죠.
조지아 주 5명과 LA 1명인데, 조지아 주 교민들은 한꺼번에 붙잡혔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각각 별건으로 체포됐습니다.
우선 40대 여성 한 명은 최근 밀입국을 하다 붙잡혔습니다.
그리고 30대 초반의 젊은 남성 2명도 체포됐는데, 이들은 다른 범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집행유예 기간 중에 있다가 느닷없이 체포가 된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미 신분이 노출된 상태로 수사를 받고 선고까지 받아서 지내고 있다가, 일종의 소급 형태로 불법체류자 혐의로 체포가 된 겁니다.
여기에다 교통 법규 관련으로 40대 남성 2명이 또 체포됐습니다.
[앵커]
교통 법규 관련이라면 운전을 하다 체포됐다는 말씀 같은데, 어떻게 된 건지 좀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기자]
글자 그대로 사소한 교통법규로 관련으로 잡힌 경우입니다.
한 명은 운전 중 속도위반으로 경찰에 걸려 면허증 요구를 받는 과정에서 불법 체류가 적발됐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교통사고 피해자입니다.
다른 차가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를 당하자 911 신고를 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신분이 드러나 졸지에 체포가 된 겁니다.
작은 실수라도 하면 걸릴 수 있으니 최대한 몸을 사려야 한다는 말을 반 농담 반 진담으로 해왔는데 더 이상 농담이 아니라는 것이 분명히 확인된 셈입니다.
[앵커]
그런데 조지아 주에서만 5명이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한인들은 LA나 뉴욕 쪽에 훨씬 많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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