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심판 금전거래 의혹' 넥센 구단주 조사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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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심판과 구단 간의 금전 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넥센 구단주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프로야구 심판 금전 거래 의혹 사건 수사가 확산하는 가운데 검찰은 금전 거래 대가가 승부조작과 관련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넥센 이장석 구단주는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를 상대로 전직 KBO 심판 최 모 씨가 금전을 요구했는지 넥센 구단이 실제로 돈을 전달했는지를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돈 전달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넥센 이 대표를 불러 조사한 건 최 씨가 다른 구단에도 돈을 요구한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최 씨는 지난 2013년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두산 구단의 김승영 사장으로부터 3백만 원을 요구해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최 씨가 다른 구단에도 상습적으로 돈을 요구해왔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구단마다 자체 조사가 이뤄졌지만, 추가로 드러난 사실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아 타이거즈 구단 직원 2명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모두 2백만 원을 빌려준 사실을 시인하며 상반된 진술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그동안 확보한 계좌추적 결과를 토대로 다른 구단도 최 씨의 금품 요구에 응했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최 씨에게 건넨 돈이 프로야구 경기의 승부 조작과 관련이 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씨가 이렇게 받은 돈으로 상습 도박을 벌인 사실을 확인해, 사기와 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YTN 우철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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